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방안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다시 가중된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비대면·온라인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피해 완화를 위해 국민에게서 ‘응원 소비’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2021 케이-마스(K-MAS) 라이브 마켓’ 추진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겨냥해 40개의 온라인플랫폼, 400곳의 전통시장, 약 4만 중소․소상공인 등이 참여한다.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대대적인 할인과 판촉 행사로 추진된다고 중기부는 설명한다.
이번 행사는 △소상인·상점가 소비 촉진 △중소·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활성화 △마포 ‘축제거리’ 내 비대면 ‘랜선 공간’ 조성·운영을 목표로 열린다.
중기부는 소상인·상점가 소비 촉진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10% 할인을 비롯해 최대 30% 온라인 제품 구매 할인, 청년상인 기획판매전과 무료배송 등 판촉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내 한시적으로 농산물 소비쿠폰 할인 한도를 최대 2만 원까지 상향하고, 오프라인 매장 배달수수료도 지원한다.
또 중소·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공·민간 플랫폼이 손잡고,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케이-마스(K-MAS) 라이브커머스 특별전(60회 내외)’ 방송을 진행한다. 전자상거래 창업기업과 주요 온라인몰, 홈쇼핑 등 40개 내외채널과 협업해 최대 40% 할인 혜택 등의 판촉 행사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행사 기간 동안 소상공인 전용 ‘랜선 공간’을 서울 마포 ‘축제거리’에 조성할 예정이다. 중소·소상공인 우수제품의 비대면 QR 판매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전략 등을 온라인 방식으로 소개한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으로 소상공인분들의 고난과 시름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번 행사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