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전략형 7인승 MPV '카렌스' 공개…"패밀리카 시장 공략"

카렌스, 긴 휠베이스 기반 7인승 차량…모빌리티 시장에도 대응 가능

▲기아, 인도 전략형 MPV 카렌스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인도에서 현지 전략형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인도 패밀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기아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한 다목적차량(MPV)의 이름을 ‘카렌스’로 정하고 16일 ‘기아 카렌스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카렌스는 1999년 기아에서 출시한 MPV 모델명이자 ‘카(Car)’와 ‘르네상스(Renaissance)’의 조합으로, 신흥국가 MPV 시장에서 기아 제2의 중흥기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차명이다.

현재 인도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며 MPV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아는 카렌스 개발 초기부터 인도의 가족 단위 고객 특성에 맞춰 긴 휠베이스 기반의 7인승 차량으로 설계했다. 특히 다양한 공간 활용성으로 인도권역 모빌리티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인도 전략형 MPV 카렌스 (사진제공=기아)

카렌스는 △1.6ℓ 자연 흡기 엔진 △1.4ℓ 터보 엔진 △1.5ℓ 디젤 엔진과 함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6단 자동변속기(AT)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여기에 △6-에어백 △전자식 자세제어(ES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주행 보조장치(HAC)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기아 커넥트 △무선 업데이트(OTA) △보스 8스피커 시스템 △10.25인치 내비게이션 화면 △시트백 공기청정기 등 안전ㆍ편의사양을 갖췄다.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과감한 캐릭터 라인과 부피감으로 SUV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갖췄다. DRL은 기아의 새로운 라이팅 콘셉트 ‘더 스타 맵’을 바탕으로 설계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와 어우러진다.

내장은 대시보드의 블랙 패널이 내비게이션 화면과 조화를 이루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센터페시아는 운전자에게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2열 원터치 전동 더블 폴딩 기능은 탑승객의 3열 출입을 쉽게 만들고, 3열 시트를 접어 화물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아, 인도 전략형 MPV 카렌스 (사진제공=기아)

카렌스는 이외에도 △1열 팝업 컵홀더ㆍ트레이 △2열 쿨링 캔홀더 △2열 접이식 등받이 테이블(컵홀더 포함) △도어 포켓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높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카렌스는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에 동급 최고의 안전 사양을 갖춰 인도 패밀리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영감을 주는 이동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인도의 가족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