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남녀 성생활 만족도 세계 최하위"

입력 2009-02-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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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남녀의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아시아ㆍ태평양 대부분의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자제약이 여론조사기관인‘해리스 인터렉티브’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아시아ㆍ태평양 13개국 39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아시아 태평양 성건강과 삶의 만족(AP SHOW)’이란 주제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남성75%와 여성 54%가 성생활 향상에 높은 관심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만족도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19%와 11%에 그쳐 13개국중 12위에 그쳤다.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이 유일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70% 수준이었고 이어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중국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가정, 건강, 재정, 직업 등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도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을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20%정도 인생에 있어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성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여러 요소 중 남성의 ‘발기강직도’가 남성66%, 여성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는 성생활뿐만 아니라 사랑과 로맨스, 가정생활, 배우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만족도 등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기획한 서울대학교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는 “발기 강직도는 성생활과만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 삶의 만족도(QOL)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남자의 약 50%가 음경이 완전히 강직하고 견고한 상태인 강직도(EHS4)상태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가 이뤄진 13개국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인도 등이다.

▲발기강직도란?

음경이 단단해지는 정도를 말하는 수치로 화이자제약이 발기부전 치료효과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도입했다.

-EHS 1=음경이 커지나 강직하지 않음

-EHS 2=음경이 강직해지나 삽입할 만큼 충분치 않은 상태

-EHS 3=음경이 삽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강직해지나 완전히 강직하지 않은 상태

-EHS 4=음경이 완전히 강직하고 견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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