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인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울특별시가 18일 오전 9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제설 장비를 총동원해 취약지역 등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제설 작업에는 9000여 명의 인력과 1000여 대의 제설 차량, 장비가 투입된다.
시는 장비로 제설하기 어려운 좁은 길과 집 앞, 점포 앞 도로의 눈을 시민 스스로 치울 수 있도록 제설함 속 제설제와 제설 자재를 점검했다.
시는 강설에 따른 제설상황과 교통상황을 시민들에게 수시로 발송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주말 휴일 시민 불편이 없도록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 대책에 총력을 기하겠다"며 "시민들도 주말 외출과 자가용 운행은 자제하고 내 집이나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