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건국기념일로 휴장했던 일본증시가 뒤늦게 미국 금융구제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12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3.03%(240.58P) 떨어진 7705.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음에도 일본증시는 금융구제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2% 이상 하락하면서 오전장을 마쳤으며,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더욱 키워 장중 7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또한 나흘째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수출주의 하락폭이 깊어졌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오키전기공업(-6.78%)과 니콘(-5.94%), 전기전자의 캐논(-6.60%), 파나소닉(-5.13%), 자동차의 도요타(-2.87%),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4.57%)이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