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기관, 옵션 만기일 대량 매도 나서

입력 2009-02-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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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급락하자 기관은 대량 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5865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에 눌려 4679억원의 매도우위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반면 옵션 만기에 대한 부담이 없는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22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12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총 4679억원의 순매도 중 자산운용이 무려 6134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증권(1359억), 연기금(619억)등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은행(6억2400만원), 저축은행(7억9300만원)만이 순매도를 보였고, 자산운용(130억), 연기금(59억) 등 각 주체들이 모두 순수하게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증권에서 동양제철화학이 대외환경 악화에도 불구 실적을 통해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이 검증됐다며, 풍부한 내부 자금을 활용한 증설 진행으로 태양광 산업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에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동양제철화학을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위주로 많이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수혜감에 태웅, 성광벤드, 현진소재 등 대형 풍력부품주들에 대해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와 서울반도체는 연이틀 기관 순매도상위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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