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도네시아에 곡사포 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09-02-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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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무역부문은 공작기계 및 각종 방산장비 생산업체인 ㈜위아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곡사포 3개 대대용 54문 및 각종 부수기자재와 인도네시아 현지 구매 제품을 포함해 6000만달러 가량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곡사포는 그간 독점적으로 곡사포를 전세계에 공급해 온 미국, 영국, 프랑스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인니 국방부에 의해 채택된 것으로 한국 방위산업 장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세계로 방산 수출을 확대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 무역부문은 2005년 사업 정보를 입수하여 현지 제품 소개 실시 및 2006년 인도네시아 육군 참모차장 일행을 방한 초청해 한국육군 군시험장에서 각종 국산 화기의 화력시험을 실시,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제품 성능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에 걸쳐 곡사포에 대한 기술 협상 및 가격협상을 실시하여 마침내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육군 포병 전력 증강 정책에 따라 곡사포는 향후에도 추가 구매 계획이 예정돼 있어 한국형 체계 무기의 계속적인 수출은 물론 다른 국산 방산 장비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무역부문은 2007년에도 필리핀 국방부와 기관총 및 소구경 탄약 약 2800만달러의 일괄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필리핀 국방부에 최초로 한국형 체계 무기를 대량으로 수출하는 등 계속해서 장갑차 및 해군 함정 등 타사 체계 장비 수출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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