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다보스포럼 연기...“2년 연속 무산”

입력 2021-12-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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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른 여름에 개최 예상

내년 이른 여름 개최 예상

▲2017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로고. 세계경제포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2년 연속 연기됐다. 다보스/AFP연합뉴스
▲2017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로고. 세계경제포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2년 연속 연기됐다. 다보스/AFP연합뉴스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 주요 정치, 경제 지도층 인사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전파에 2년 연속 연기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럼 주최 측은 내년 1월 17일~21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오미크론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른 여름’으로 늦췄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개최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WEF, 일명 다보스포럼은 매년 저명한 기업인·정치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 등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세계 경제에 관해 토론하는 국제 민간 회의다.

WEF 관계자들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포럼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스위스가 외국인 입국을 허용했고,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로 방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계획은 다시 수포로 됐다.

현재 스위스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스위스 인구는 약 850만 명 수준인데, 이달에만 16만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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