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고채발행 180.5조 계획대비 97% ‘역대최대’..초장기물 집중

입력 2021-12-21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50년 34.4% 발행 30±5% 비중 곽 채워
2~3년물 26.9%·5~10년물 38.4%, 각각 계획 30±5%·40±5% 대비 축소
“수급·시장상황 고려해 탄력적 조정”, “하반기 금리상승기 안정노력에 잘 마무리”
2022년 연간발행계획 24일·1월 발행계획 27일 각각 발표..아직 논의 중

(기획재정부, 이투데이 정리)
(기획재정부, 이투데이 정리)

국고채 20년물 발행을 끝으로 올해 연간 국고채 발행이 마무리됐다. 총 발행물량은 180조원을 넘겨 역대최고치를 경신했고, 월물별로 보면 초장기물인 20~50년물은 비중을 꽉 채운 반면, 여타 월물은 예정액 대비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올 하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미 연준(Fed)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시장 불안이 확산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과 시장참여자들의 시장안정노력에 무난히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21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끝으로 올해 국고채 발행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총 국고채 발행규모는 180조5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당초 기재부가 발행키로 했던 연간발행 계획규모 186조3000억원 대비 97%에 달하는 규모다. 아울러 그간 역대 최대 발행규모였던 2020년(174조5000억원) 수준을 뛰어 넘었다.

(기획재정부, 이투데이 정리)
(기획재정부, 이투데이 정리)
만기물별 발행 비중을 보면 20년·30년·50년물은 34.4%, 2년·3년물은 26.9%, 5년·10년물은 38.4%를 기록했다. 이를 당초 계획(2~3년물 30±5%, 5~10년물 40±5%, 20~50년물 30±5%)과 견줘보면 초장기물은 예정물량비중을 거의 다 채운 반면, 나머지 구간에서는 하단에 위치했다.

올 2월부터 첫 발행이 시작된 2년물은 경쟁 및 비경쟁입찰로 11조2170억원이 발행됐고, 2년·3년·5년·30년물로 진행된 모집방식 비경쟁인수로는 4조7000억원어치가 나왔다. 비경쟁인수방식에 포함된 스트립채(원금 및 이자 분리채권)도 5조5100억원규모가 발행됐다. 교환으로는 3조3010억원이, 바이백으로는 14조2000억원이 나왔다.

김이한 기재부 국채과장은 “역대 최대 물량임에도 불구하고 잘 소화되면서 마무리하게 됐다. 연물별 비중은 수급상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발행했다”며 “하반기들어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에 따른 금리상승이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PD(국고채 전문딜러)사들이 참여해주는 등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24일 2022년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을, 27일 내년 1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 과장은 “아직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42,000
    • -0.49%
    • 이더리움
    • 4,685,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0.84%
    • 리플
    • 2,077
    • +3.75%
    • 솔라나
    • 350,100
    • -0.96%
    • 에이다
    • 1,465
    • +0.07%
    • 이오스
    • 1,147
    • -3.78%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37
    • -6.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3.19%
    • 체인링크
    • 25,440
    • +4.78%
    • 샌드박스
    • 1,041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