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일본해구서 규모 9.1 지진 발생 땐 20만 명 사망”

입력 2021-12-21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m 넘는 쓰나미…건물 22만 채 전파ㆍ경제손실 328조원”

▲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상점이 피해를 입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상점이 피해를 입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 열도 동쪽의 지시마(千島·쿠릴)해구와 일본해구(海溝)에서 규모 9 수준의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가 최다 2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정부 추계가 나왔다. 두 해구는 대형 지진의 진원지로 거론된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정부가 일본해구를 따라 규모 9.1의 거대지진 발생을 가정한 결과, 도호쿠와 홋카이도 각지에 최고 10m가 넘는 쓰나미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두 해구는 전체 길이가 2800㎞에 달한다. 일본 열도 북부에 있는 홋카이도에서 일본 본섬에 해당하는 혼슈의 이와테현 동쪽 태평양에 걸쳐 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11일 미야기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후, 두 해구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 발생을 가정해 피해를 추산하고 있다.

만약 일본해구를 따라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로 인한 사망자가 홋카이도에서 13만7000명, 아오모리현 4만1000명 등 7개 광역 지역에서 최다 19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건물은 22만 채가 전파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경제손실은 전국적으로 31조3000억 엔(약 328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두 해구에서 일어날 거대지진에 대비한 방재 대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06,000
    • +0.46%
    • 이더리움
    • 4,906,000
    • +7.23%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62%
    • 리플
    • 1,978
    • +5.72%
    • 솔라나
    • 339,200
    • -0.24%
    • 에이다
    • 1,396
    • +3.1%
    • 이오스
    • 1,147
    • +2.96%
    • 트론
    • 279
    • -0.71%
    • 스텔라루멘
    • 692
    • +4.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4.55%
    • 체인링크
    • 25,900
    • +12.9%
    • 샌드박스
    • 1,060
    • +4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