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업-용지업계 간 대ㆍ중소기업 상생협약 체결

입력 2021-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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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펄프 가격 급등 인쇄 업계 위기 함께 돌파”

▲지난해 12월부터 국제 펄프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고, 2021년 5∼6월에는 톤당 925달러(US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제 펄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지난해 12월부터 국제 펄프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고, 2021년 5∼6월에는 톤당 925달러(US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제 펄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22일 ‘인쇄업-인쇄용지업계 간 대ㆍ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 펄프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업계가 상생 협력으로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인쇄업과 인쇄용지업계 사이에서 소통창구 및 중재 역할 등을 해내며 이번 상생협약체결을 끌어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PJ호텔 카라디움홀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부의장과 진성준 의원, 민병덕 의원, 김경만 의원,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한병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는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업계가 상생협의회를 통해 국내외 시장환경 변화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업계는 인쇄업의 수요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ㆍ추진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인쇄물 가격의 합리성 제고와 신규시장 수요 창출, 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오늘 사례가 다른 원자재 산업으로 전파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상생협력법 개정과 함께, 원자재 가격 등 업종별, 분야별 이슈가 발생하면 소통과 논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확대ㆍ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의 동일업종 내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을 확장해 이업종(전ㆍ후방 연관산업) 간 대ㆍ중소기업 협력을 촉진하고 적극적인 상생을 실현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앞서 17일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업종 간 대ㆍ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 사업’을 추진하기로 제68차 동반위에서 의결한 바 있다.

권기호 동반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동반위의 전통적 갈등 조정 범위를 넘어 이업종 간 소통과 상생 협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동반위의 사회적 갈등조정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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