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오미크론 전용 백신 생산 시작

입력 2021-12-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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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 변이 대응 빨라...의학잡지 "백신 효과 의문"

▲아스트라제네카 로고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북미 본사 밖에서 보인다. 윌밍턴/로이터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로고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북미 본사 밖에서 보인다. 윌밍턴/로이터연합뉴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생산에 돌입한다.

21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 연구진인 샌디 더글러스 박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은 이론적으로 새로운 변이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물류상 이점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기반으로 한다.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를 디옥시리보핵산(DNA) 전달체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영국 의학잡지 란셋(The Lancet)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후 3개월 만에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부스터샷 캠페인에 mRNA 기반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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