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 내년부터 고갈 위험…요소수 이어 '흑연' 대란 되나

입력 2021-12-22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터리 업계 긴장…공급선 다변화ㆍ원료 내재화 등 움직임

▲청도중석 구형흑연 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청도중석 구형흑연 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이 고갈 위험에 처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흑연이 고갈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흑연은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재료다. 양극재에서 방출된 리튬이온을 저장하고 다시 방출하는 기능을 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세계 흑연 공급이 수요를 약 2만 톤을 웃돌았지만, 내년에는 수요가 공급을 약 2만 톤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한국의 누적 흑연 수입 규모는 384톤가량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높은 대중국의존도는 위기를 가속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흑연 공급량의 84%를 장악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 역시 중국산 흑연 의존도가 99%에 달한다. 아직 흑연을 대체할만한 원재료가 달리 없다는 점도 문제다.

업계에서는 흑연 대란을 피하고자 공급선을 다변화하거나 원료를 내재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 회사인 칭다오중석 지분 13%를 인수하는 한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흑연분에 대해 올해 하반기 순환자원 인증을 획득하고 연간 약 2200톤을 재활용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58,000
    • -1.87%
    • 이더리움
    • 4,658,000
    • -2.96%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72%
    • 리플
    • 1,963
    • -1.75%
    • 솔라나
    • 323,200
    • -2.91%
    • 에이다
    • 1,326
    • -1.85%
    • 이오스
    • 1,101
    • -1.96%
    • 트론
    • 271
    • -1.09%
    • 스텔라루멘
    • 628
    • -1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2.09%
    • 체인링크
    • 24,140
    • -1.87%
    • 샌드박스
    • 860
    • -1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