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2984.48로 마감…코스닥 1000선 회복

입력 2021-1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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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봉쇄는 하지 않을 것”이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9.45포인트)오른 2984.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2993.50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한때 3000.79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 봉쇄에 대한 우려 완화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며 “다만 미국 내 사회복지 지출법안 등의 불확실성이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백악관 연설에 나서 “백신 접종은 애국적인 의무”라며 전면적인 봉쇄는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은 장비와 지식을 갖췄고, 오미크론 변이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투자자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116억 원, 1771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5030억 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9%), 운송장비(0.84%), 섬유의복(0.55%), 서비스(0.54%)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2.15%), 기계(-0.92%), 화학(-0.92%), 음식료품(-0.84%), 은행(-0.81%), 비금속광물(-0.7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66%, 2.01% 상승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0.93%), 현대차(0.73%), 기아(0.84%)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3.01%), LG화학(-2.65%), 삼성SDI(-2.02%) 등은 내리막을 걸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3.53포인트) 상승한 1000.1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홀로 1778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억 원, 1610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70%), 카카오게임즈(2.72%), 위메이드(6.14%)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1%), 에코프로비엠(-0.06%), 셀트리온제약(-2.03%)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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