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이혼’ 소문에 억울함을 표했다.
박세리는 21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는 질문에 “꼭 애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냐. 가족과 항상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낸다. 외롭지 않다”고 했다. 그는 “선수 시절 남자친구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연애는 은퇴하기 얼마 전”이라고 답했다. 박세리의 은퇴는 5년 전이다.
그러면서 “(포털사이트에서) 이름을 치면 ‘박세리 이혼’이 나온다.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몇 번 모델을 했다. 그 때 웨딩드레스를 입은 적이 있어서 이혼이 뜨는 것 같다. 식장에 들어갔으면 덜 억울할 것”이라고 하소연 했다.
박세리는 “난 롱디(장거리 연애)를 좋아한다. 그 사람도 자기 시간을 갖고 나도 내 시간을 갖다가 가끔 만나서 며칠 재미있게 노는 게 좋다”며 “요즘은 외로울 시간이 없다. 친구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귀띔했다. MC 김용만이 “무조건 키가 180㎝ 이상 돼야 한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나보다 컸으면 좋겠다. 내가 작은 키는 아니니까”라고 했다.
이상형으로는 영화배우 정우성을 꼽았다. “자기 일이 확실히 있는 사람이 좋다”면서 “다른 방송에서 이상형이 정우성이라고 말했는데, 멋있게 나이가 들었더라. 그런 분들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