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영업자 시위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현 문재인 정부보다는 적극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내려와라”라고 입을 모으며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영업제한, 방역패스 조치 중단과 함께 근로기준법 5인 미만 확대 반대를 요구하는 총궐기 대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참석한 이 의원은 “야당으로 이뤄진 정치인들의 당리당략 때문에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해) 올바른 합의를 한 번도 못 했다”며 “그중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여당은 국민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소상공인들의 뜻을 존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존경하는 우리 내부라고 편안하겠냐, 우리도 내부에서 우리 잘못에 대해 스스로 비판도 하고 서로 삿대질도 하고 잘못에 대한 대응책을 논하는 등 서로의 다툼이 있었다”며 “다행히도 이재명 후보가 지금 있는 문재인 정부보다는 적극적으로 우리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그것을 발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연대사 중 한 자영업자가 무대 위로 올라가려고 이를 막는 도중에 몸싸움도 벌어지기도 했다. 이 의원이 “이번 주말에는 약 300만 명의 자영업자분들에게 100만 원씩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했다”고 말하자 자영업자들은 “그런 쥐꼬리만 한 돈 안 받는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