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10.16% 올라…'보유세 폭탄' 우려

입력 2021-12-22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11.21%↑ ‘최고’

(연합뉴스)
(연합뉴스)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2년 연속 10% 넘게 오른다. 내년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올해보다 더 오르면서 국민 세 부담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은 과세 등 60여개 행정 목적에 쓰인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국민의 세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다만 정부와 여당이 세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실제 영향은 내년 3월께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4만 필지의 공시지가안(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가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표준지는 개별공시지가(3459만 필지) 산정의 기준이 된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비준표를 활용해 시·군·구에서 산정한다.

내년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기준으로 10.16%로, 올해(10.35%)보다 0.19%포인트(p) 내렸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1.21%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에 세종(10.76%), 대구(10.56%), 부산(10.4%)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을 자치구 별로 보면 강남구가 13.32%로 가장 많이 오르게 된다. 이어 서초구(13.24%), 성동구(13.06%), 영등포구(12.64%), 송파구(12.55%) 등 순으로 조사됐다.

표준지 공시지가안의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은 71.4%다. 올해(68.4%)보다 3%p 높아진 것이다. 이는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른 목표치인 71.6%에 근접한 수준이다.

내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7.36%로, 올해(6.80%)보다 0.56%p 오른다. 표준주택은 개별주택 공시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주택으로, 지자체는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활용해 개별주택 가격을 산정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5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산(8.96%), 제주(8.15%), 대구(7.53%)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광주(7.24%), 세종(6.69%), 전남(5.86%)은 전년보다 변동률이 감소했다.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7.9%로, 올해(55.8%)버디 2.1%p 높아진다. 이는 정부의 내년 현실화율 목표(58.1%)와 유사한 수준이다.

공시가격 구간별로는 전체 표준주택의 97.8%가 재산세 특례세율(-0.05%p) 적용을 받는 공시가격 9억 원 이하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을 통해 종부세 과세 기준이 공시가격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종부세 대상이 되는 표준주택은 전체의 1.5%로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351,000
    • -2.65%
    • 이더리움
    • 2,770,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485,200
    • -7.4%
    • 리플
    • 3,346
    • +0.81%
    • 솔라나
    • 182,800
    • -1.77%
    • 에이다
    • 1,038
    • -4.07%
    • 이오스
    • 737
    • +0.14%
    • 트론
    • 334
    • +1.21%
    • 스텔라루멘
    • 403
    • +4.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40
    • +0.59%
    • 체인링크
    • 19,380
    • -2.22%
    • 샌드박스
    • 407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