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주, 오미크론에 다 뚫렸다...신규 확진자는 15만 명대

입력 2021-12-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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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청정지역’ 사우스다코타에서도 확진자 나와
오미크론 첫 확진자 나온 지 22일만에 전역으로 퍼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3일(현지시간) 임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센터가 마련돼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3일(현지시간) 임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센터가 마련돼 있다. 뉴욕/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CNN은 마지막 오미크론 청정지역이었던 사우스다코타주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 지역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오미크론은 미국 50개 모든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됐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이후 22일 만이다. 이 기간 오미크론 변이는 미국에서 지배종이 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일 기준 신규 확진자의 73%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다.

오미크론의 빠른 속도에 맞물려 코로니19 신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일주일 단위 코로나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었다. NYT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21일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15만4555명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2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입원 환자는 13% 증가한 6만9209명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진앙이었던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주는 신규 확진자가 지난 20일 대비 24% 증가한 2만89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는 445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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