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발렌타인데이 선물도 실속형으로!

입력 2009-02-13 10:03 수정 2009-02-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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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모른 척 할 수도 없는 노릇. 이런 사람들을 위한 '실속형' 마케팅 서비스가 등장했다. 값비싼 초콜릿 보다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물할 수 있는 의류업계 발렌타인데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꽃보다 남자'의 협찬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오지아(www.ziozia.co.kr)'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한국존슨 그레이드와 '꽃미남 내 남자친구에겐 꽃향기 액자를' 이벤트를 시행한다. 2월 13, 14일 양일간 전국 '지오지아'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꽃향기 액자 그레이드 '크리스탈 로맨스'를 증정한다.

더데이언더웨어(www.thedayunderwear.co.kr)에서는 하트 발렌타인 커플 세트를 출시했다. 핑크컬러와 쵸콜릿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커플언더웨어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하트 로고가 새겨진 고급 손수건을 증정하며, 하트 패키지에 포장해준다.

신발브랜드 '크록스(www.crocs.co.kr)'는 오는 2월 14일까지 남성화 또는 유니섹스 제품 구매고객에게 '발렌타인 지비츠'(Valentine Jibbitz) 2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비츠는 크록스 신발 윗부분에 뚫려있는 통풍구에 꽂아 장식할 수 있는 악세서리다.

신발브랜드 뉴발란스(www.nbkorea.com)는 초콜릿을 대신할 특별한 자기만의 개성을 찾는 신세대를 겨냥한 발렌타인 운동화를 선보인다. 눈에 띄는 아이템은 초콜릿을 모티브로 만든 운동화다. 상단에 동그란 모양의 로고로 초콜릿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허쉬 운동화는 초콜릿 은박 포장지의 느낌을 살려 전체를 실버 광택소재로 처리해 세련미를 주고 있다.

한국존슨 그레이드 윤선영 마케팅차장은 "불황여파로 소비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발렌타인데이의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발렌타인데이 마케팅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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