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도 단정한 느낌을 또는 멋스러움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에 코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중 긴 기장감에 여유 있는 품을 자랑하는 발마칸 코트가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마칸 코트는 비와 바람으로부터 옷과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코트다.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어깨라인과 소매의 구분 없이 제작된 래글런 슬리브가 특징이다.
25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따르면 구찌, 아페쎄, 마르니 브랜드가 올겨울 인기 있는 발마칸 코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찌의 하우드투스 타이거 패치 울 코트는 등 부분의 타이거 프린팅이 돋보이는 상품이다. 타이거 패치는 구찌가 지난 6년간 다양한 컬렉션을 통해 지갑, 모자, 가방 등에 선보여 왔다. 하운드투스 체크는 사냥개의 이빨을 닮은 패턴을 말하는데 코트 전체가 이 패턴으로 디자인됐으며, 밝은 컬러감으로 겨울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정사이즈로 착용했을 때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기장이며, 안감이 있어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아페쎄의 디나드 체크 트윌 맥코트는 그린 계열의 체크 패턴에서 오는 심플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가 특징인 아이템이다. 남색과 카키색의 조합으로 겨울이나 초봄까지 부담스럽지 않게 입기 좋다. 견고한 트윌 소재에 새틴 안감을 덧대어 깔끔하게 떨어지는 핏을 연출할 수 있다. 코트 뒤쪽에서 전체적인 라인을 잡아주는 느낌으로, 단정한 발마칸 코트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인 상품이다.
마르니의 스트라이프 울 코트는 유니크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눈에 띈다. 코트 앞쪽은 기존에 잘 사용되지 않던 거친 느낌의 세로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제작해 일반적인 무채색 겨울 코트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살렸다. 반면 코트 뒤쪽은 패턴 없이 깔끔한 네이비 컬러로 구성해 하나의 코트에 두 가지 느낌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