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발생이 6000명대로 줄었다. 점진적으로 확산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다만 위중·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6856명, 해외유입은 63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2695명), 인천(420명), 경기(1929명) 등 수도권(5044명)에 집중됐다. 부산(432명), 울산(43명), 경남(200명) 등 경남권(665명)에선 6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157명), 경북(134명) 등 경북권(291명), 광주(66명), 전북(149명), 전남(68명) 등 호남권(283명), 대전(133명), 세종(18명), 충북(85명), 충남(180명) 등 충청권(416명), 강원권(120명), 제주권(17명)에서도 확산세가 지속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57명이 확인됐다. 오미크론 면이는 해외유입 8명, 국내감염 4명이 추가돼 누적 246명이 됐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09명 늘며 누적 5000명을 넘어섰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 신규 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치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8만9757명, 2차 접종자는 3만8216명, 3차 접종자는 59만569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5.3%, 2차 접종은 82.2%, 3차 접종은 2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