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2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현재 국내에서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이후에 4차 접종 도입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우선 이스라엘 사례를 지켜보고, 4차 접종이 오미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면서 “오미크론 발생국 및 3차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의 사례 등 과학적 근거 등이 축적되면 4차 접종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신종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60대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경우)에 대해 4차 접종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홍 팀장은 “현재 정부는 3차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고 국외 사정을 모니터링해 4차 접종에 필요한 백신의 수급 상황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0시 기준, 3차 접종은 59만569명이 늘어 누적 1311만897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