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전기차 필수소재 ‘가성소다’ 생산 확대 소식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1.27%(450원)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3380억 원을 투자해 여수공장 내 4만2900㎡ 부지에 클로르-알칼리(CA) 생산 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성소다는 금속 등 산업용 소재의 세척ㆍ제련ㆍ표백에 필요한 원료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공정에서 불순물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쓰인다. 경량소재 핵심 재료인 알루미늄을 보크사이트 원석에서 추출할 때도 사용된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연산 84만 톤의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데 이번 투자로 늘어나는 27만 톤을 합쳐 총 연산 111만 톤의 가성소다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글로벌 주요 생산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가성소다 생산 확대에 따라 부산물인 염소 생산량도 25만톤 늘어난다. 또한 염소와 에틸렌을 반응시켜 폴리염화비닐(PVC)의 원료로 사용하는 염화에틸렌(EDC) 생산 역시 28만톤 이상 증가한다.
한편 증권가에선 태양광 수요 개선이 한화솔루션 수익성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의 모듈 가격도 폴리실리콘 가격 조정 등에 지난 8일 1와트(Watt) 당 0.210달러를 기록해 11월 초 대비 4.5% 하락했다”며 “현재 태영광 모듈 가격 조정을 받는 만큼 당분간 한화솔루션의 수익성은 점진적인 개선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