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특허전략개발원과 함께 중소ㆍ중견기업들의 탄소중립 R&D(연구ㆍ개발) 특허전략을 지원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23일 삼정호텔에서 '탄소중립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특허청 산하 준정부 기관으로 정부와 민간의 지식재산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식재산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지식재산 전략 전문기관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중소ㆍ중견기업들의 탄소중립 특허전략 수립 지원(특허전략 교육ㆍ컨설팅ㆍ세미나 등) △지식재산권 활용 지원 △국내외 특허분석을 통한 유망기술 발굴과 사업화 지원 △탄소중립분야 특허 전문인력 및 기술ㆍ산업 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날 '2021년 특허 빅데이터 기반 유망기술 콘퍼런스'도 열었다.
탄소중립 분야의 국내외 특허분석(약 50만 건)을 통해 탄소중립 유망기술(60개 중점분야, 120개 유망기술)을 도출해 우리 기업들의 기술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는 표준특허 세계 1위,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라는 지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지식재산 강국으로서의 역량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지식재산 역량이 탄소중립을 위한 원천ㆍ핵심기술 개발로 이어져 우리 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만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은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굴한 탄소중립 유망기술은 정부 R&D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자체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