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향후 미래형 점포 제타플렉스를 최대 9개 추가로 만든다.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는 23일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에서 제타플렉스 추가 여부에 대해 "매출 단위가 100억 원 이상 나오는 기존 점포와 롯데마트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점포 중심으로 10개 미만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문을 연 제타플렉스 매장에 대해 "온라인에서 판매될까 하는 상품을 과감하게 배치했다"며 "식습관과 고객 입맛은 빨리 바뀌는 데,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도적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선언적 의미의 점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 고객들이 무언가를 알고 싶거나,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분들이 제품을 찾기 위해 제타플렉스로 오게 하는 게 목표"라며 "제타플렉스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역대 가장 공격적으로 잡았지만 매출을 올리려고 밀어 팔고 할인하는 점포는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제타플렉스는 주류 구매 고객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매장 1층 면적의 70%를 와인전문점인 '보틀벙커'로 채워 차별화했다. 리빙 전문매장인 '룸바이홈 랩', H&B스토어인 ‘롭스 플러스’, 펫팸족을 겨냥한 ‘콜리올리’도 등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도 입점시켰다.
식품 전문 매장도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이상 많은 상품을 취급하는 한편 약 150여 종의 상품을 갖춘 국내 최대 샐러드 존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