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단부터 취약계층 지원까지…연말 선물 보따리 푸는 금융권

입력 2021-12-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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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엔젤 윙' 창단…시중은행도 연말 기부행렬 동참

▲동양생명 뤄젠룽 대표이사(오른쪽)와 선수단 대표인 홍순재 선수가 ‘엔젤 윙(Angel Wing)’ 창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생명 뤄젠룽 대표이사(오른쪽)와 선수단 대표인 홍순재 선수가 ‘엔젤 윙(Angel Wing)’ 창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권이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창단부터 취약계층 지원까지 연말 ‘착한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

동양생명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엔젤 윙(Angel Wing)’ 창단식을 열고 장애인 고용 창출과 체육 진흥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단식은 한국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 관계자들과 선수단 및 보호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이사가 참석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엔젤 윙 선수단은 배드민턴 선수 10명으로 구성됐다. 동양생명 직원으로 채용돼 각자 소속된 체육 시설에서 훈련한다. 동양생명은 훈련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 매월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경조사 지원 등 각종 임직원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안정된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엔젤 윙 선수단이 당사의 지원을 주춧돌로 삼아 좋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또한 연말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소외될 수 있는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선물과 간식을 전달했다. 서울지역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16곳의 아이들 5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간식을 전달하고, 새해를 맞아 아이들이 특별한 날 언제든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에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 1월에는 전용쿠폰도 지원한다.

전달식은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과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시작한 대표사회공헌활동인 동행프로젝트를 통해 학대 피해아동쉼터에 차량 및 유류비 지원, 방학과 추석 명절 기간 결식 아동을 위한 밀박스 지원, 안산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한국어교육과 심리치료 지원 등 취약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겨울나기에 손을 보태는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주택이 오래돼 난방이 되지 않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375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KB국민은행의 임직원 연수 프로그램인 실시간 퀴즈쇼 ‘KB ACE Live-사회공헌 특별편’을 통해 사회공헌 관련 문제를 출제했다. 정답을 맞힌 임직원 수에 따라 1인당 1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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