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협력사와 친환경 경영 확대 나선다

입력 2021-12-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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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우수 협력사에 효준정밀ㆍ케이씨코트렐 선정

▲임용훈 현대제철 설비자재구매실장(오른쪽), 김태우 케이씨코트렐 대표이사(왼쪽) (사진제공=현대제철)
▲임용훈 현대제철 설비자재구매실장(오른쪽), 김태우 케이씨코트렐 대표이사(왼쪽)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에코파트너십(ECO partnership)’을 시행하며 친환경 경영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현대제철은 24일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2개 업체에 에코파트너십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에코파트너십은 친환경 경영에 이바지한 우수 협력사에 수여하는 현대제철 자체 인증제도다. 정부의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 실현을 위해 작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에코파트너십 인증업체로 선정된 협력사는 인증패 및 현판을 받고 선정 후 3년간 업체 정기 평가 시 가점 적용, 장기 공급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올해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곳은 ‘효준정밀’과 ‘케이씨코트렐’이다. 이들 업체는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 절감, 설비 효율성 및 내구성 개선 등 제품의 사용가치 증대까지 고려한 제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효준정밀은 특수강 연주공장에서 냉각수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배관 연결 방식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상수도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냉각수 누수에 따른 설비 교체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설비의 가동시간을 더 늘려 원가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케이씨코트렐은 소결 배가스 집진설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전방식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기존 연속운전에서 간헐운전으로 방식을 바꾸고 내부 가스 흐름을 균일하게 조정함으로써 기존 방식보다 소결 배가스 분진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그뿐 아니라 매년 전력 에너지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 단계에 두지 않고 실제 효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 두 업체의 제안은 현재 개선 공사를 마치고 공정에 적용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여러 협력사가 동참할수록 친환경 경영의 저변은 확대될 것”이라며 “협력사들이 친환경 아이디어를 지속해서 제안하고 이 제안들이 실제 공정에 적용돼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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