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전 의원 가석방 출소… "박근혜 사면, 통탄스럽다"

입력 2021-12-24 12: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말 몇마디로 감옥 가두는 야만 정치, 다시 없어야"

▲내란 선동죄로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만기 출소를 1년 반 정도 앞둔 24일 가석방됐다. 이 전 의원이 이날 오전 대전교도소를 나서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선동죄로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만기 출소를 1년 반 정도 앞둔 24일 가석방됐다. 이 전 의원이 이날 오전 대전교도소를 나서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선동죄 등으로 수감됐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만기출소를 1년 5개월가량 앞둔 24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구치소 또는 교도소에서 벗어난 것은 2013년 9월 구속기소된 뒤 8년 3개월 만이다.

그는 이날 오전 대전교도소에서 출소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공기의 질감이 다르다. 문 하나 오는 데 9번의 겨울을 거쳤다"며 "적지 않은 기간인데,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 덕분에 여러분을 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말 몇 마디로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는 야만적 정치적 행태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근혜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과연 공정과 정의란 단어가 존재하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악랄한 정권에서 말 몇 마디로 (저를) 감옥에 넣은 사람이 사면되고, 그 피해자는 가석방이라는 형식으로 나와 통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사면받아야 할 사람이 누구겠느냐"며 "역사의 흐름 속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도 "(출소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더구나 촛불로 탄핵돼 감옥에 간 사람은 국민 동의 없이 사면됐다는 것에 분노스럽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환율ㆍ원자재까지 온통 잿빛 전장…산업계 ‘시계제로’
  • ‘관세 유예’ 90일 뒤 또 연장?…트럼프 “그때 다시 생각할 것”
  •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매력 ‘시들’…연 3%대 사라졌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오후 5시 관저 떠난다…아크로비스타로 이동
  • [종합] 뉴욕증시, ‘중국산 관세 145% 정정’에 급락...나스닥 4.31%↓
  • 대만 간 이주은 치어리더, LG 트윈스 유니폼 입는다
  • 신안산선 터널 공사현장 붕괴 위험…호현삼거리~KTX광명역 도로 통제
  • “대중 관세 125%·나머지는 유예”…트럼프 상호관세 美·中 2파전 재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1 14: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141,000
    • -1.81%
    • 이더리움
    • 2,284,000
    • -4.36%
    • 비트코인 캐시
    • 437,200
    • -1.38%
    • 리플
    • 2,948
    • -0.41%
    • 솔라나
    • 170,600
    • -0.58%
    • 에이다
    • 925
    • +0.65%
    • 이오스
    • 925
    • -8.33%
    • 트론
    • 347
    • -3.07%
    • 스텔라루멘
    • 345
    • -1.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250
    • -1.27%
    • 체인링크
    • 18,290
    • -0.44%
    • 샌드박스
    • 381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