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석유개발ㆍ이산화탄소 포집 사업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

입력 2021-12-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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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자이와 업무협약, 포집ㆍ저장 분야에서 AI 활용

▲한영주(왼쪽) SK어스온 테크센터장과 장한힘 에너자이 대표가 24일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 사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어스온)
▲한영주(왼쪽) SK어스온 테크센터장과 장한힘 에너자이 대표가 24일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 사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어스온)

SK어스온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AI(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SK어스온과 AI 솔루션 개발업체 에너자이는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CCS) 사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앞으로 각사가 보유한 석유개발ㆍAI/DT(디지털 전환) 기술을 교류하고 AI/DT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에너자이는 2019년 설립한 기업으로 '엣지(Edge) AI 기술'을 독자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별도 서버를 통한 대량의 데이터 전송이나 처리 과정 없이 석유 시추 장비와 같은 다양한 장비에서 실시간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의 한계점으로 꼽히는 △과도한 네트워크 의존성 △대량 데이터 분석에 따른 데이터 처리 시간 지연과 높은 처리 비용 등을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SK어스온이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ㆍ시추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자이가 보유한 AI 기술을 접목해 자원 탐사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비용을 줄이는 등 석유개발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SK어스온과 에너자이는 석유개발사업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CCS 사업까지 AI/DT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향후 SK어스온의 핵심 친환경 사업인 CCS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모니터링 과정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산화탄소 누출 등 이상 현상을 빠르게 감지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어스온의 핵심 사업인 석유개발과 그린 사업인 CCS 사업에서의 AI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SK어스온은 핵심 사업들의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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