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동해선 2단계 개통…부산~울산 76분 만에 간다

입력 2021-1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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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연합뉴스)
▲동해선 (연합뉴스)
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이 28일 개통한다.

2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동해선 2단계 개통에 따라 현재 부산 부전에서 일광까지 운행 중인 광역전철이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한다.

울산 태화강역∼부산 부전역 운행 시간은 76분이다. 출퇴근 시간 15분, 일반 25분 배차 간격으로 평일 102회, 주말·공휴일 92회 운행한다. 일부 차량은 남창∼부전 구간만 운행하는데, 평일 13회, 주말·공휴일은 6회이다.

코레일은 동해선의 울산~신경주~포항, 중앙선의 영천~신경주 구간의 복선전철 개통 등 철도 환경 변화와 동대구역에 있는 대구차량사업소의 정비시설 공사 등으로 인해 28일부터 경부선과 동해선의 일반열차 운행 시간표를 일부 조정한다.

우선 경부선인 서울~동대구 간 무궁화호 열차는 기존 8회에서 서울~대전 6회, 대전~부산 4회로 운행구간과 횟수를 조정한다. 동해선은 동대구·포항~부전 간 무궁화호 열차 일부를 동대구~태화강으로 조정하면서 운행횟수도 일부 조정한다.

이는 새로 개통되는 부전~태화강 광역전철의 운행횟수가 크게 증가해 같은 구간을 다른 속도로 운행하는 무궁화호와 광역전철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함이다.

또 경주, 서경주, 불국사, 건천, 호계역 운영을 중지하고 대신 신경주, 서경주, 아화, 북울산역에 새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동해선 광역전철이 신규 운행하는 덕하, 남창, 좌천역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대구차량사업소는 앞으로 EMU-150 열차와 대구권 광역전철 차량 정비를 담당하기 위해 개량 공사를 진행하며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동대구역의 열차 유치, 정비 용량이 줄어들어 운행횟수도 줄었다.

이경수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동해선은 부전~태화강 구간 복선전철 완전 개통으로 광역전철이 평일 100회, 주말 90회 운행해 지역주민의 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대구차량사업소 정비시설 개량을 마치면 열차 운행계획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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