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내년 하반기부터 점차 안정화…산유국 공급 확대"

입력 2021-12-26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예산정책처,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보고서' 발간…"원유 수요, 내년 3분기 중 회복될 것"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 국제유가가 내년 하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안정화될 것이란 국회예산정책처의 전망이 나왔다. (자료제공=국회예산정책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 국제유가가 내년 하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안정화될 것이란 국회예산정책처의 전망이 나왔다. (자료제공=국회예산정책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 국제유가가 내년 하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보고서'에 따르면, 오현희 예정처 분석관은 "내년 국제유가는 수요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분석관은 최근 국제유가 동향에 대해 "올해 들어 원유 수요가 회복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제유가는 백신 접종과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했으나 OPEC+와 셰일오일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상승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원유 수요와 관련해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중단의 영향으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백신 보급 진전과 경제활동 정상화로 점차 회복세에 있다"며 "최근의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확진자 수 증가가 수요회복을 제약할 수는 있으나, 과거에 비해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 분석관은 "원유 수요는 백신 접종률 상승,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며 내년 3분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최근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 강화 및 이동제한 조치 등이 원유의 수요 회복을 제한할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봉쇄조치 강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점, 백신 개발 기간 단축 등으로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원유의 공급여건이 개선되면서 국제유가가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OPEC+ 산유국들이 현재의 증산 기조를 유지한다면, 내년 9월 감산량이 모두 소진돼 공급 부족이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6개월가량 시차를 두고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셰일오일 공급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향후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시장 상황에 따라 OPEC+가 원유 증산에 유동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도 있어 단기간 내에 원유 공급 상황의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선택의 기로에 선 K-반도체 [공급망 전쟁의 서막②]
  • 국내외 유망 기업서 경험 쌓고 싶다면…‘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알아볼까 [경제한줌]
  • 산불 재난 인니 영웅…은혜는 꼭 갚는 한국인 [해시태그]
  • 1분기 실적 엇갈린 K배터리, 美서 반등 기회 엿본다
  • 국힘 후보 선출 확률 한동훈-홍준표 순...단일화·尹 변수 [디지트라다무스:AI무당]
  • 'ESG' 이름 지우는 금융사들…"변해야 산다" [공중누각 ESG금융]
  • 사업장 손실 책임 떠안아…하청·지역경제까지 연쇄 타격[선 넘은 신탁사 부실 中]①
  • 하동 산불, 일출 뒤 헬기 동원…진화율 99%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125,000
    • +5.04%
    • 이더리움
    • 2,338,000
    • +7.4%
    • 비트코인 캐시
    • 410,900
    • +7.71%
    • 리플
    • 2,758
    • +9.1%
    • 솔라나
    • 161,200
    • +9.73%
    • 에이다
    • 866
    • +10.46%
    • 이오스
    • 1,084
    • +6.07%
    • 트론
    • 348
    • +4.82%
    • 스텔라루멘
    • 340
    • +1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150
    • +6.41%
    • 체인링크
    • 17,200
    • +10.82%
    • 샌드박스
    • 354
    • +8.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