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물류센터 증가에 수혜…신규 수주 시 주가 반등”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21-12-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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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 및 성장률 (출처=국가통계포털, 한국투자증권)
▲ 한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 및 성장률 (출처=국가통계포털,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현대무벡스에 대해 ‘해외 수주를 추가 확보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산업이 커질수록 물류자동화 솔루션은 더 필요하다”며 “물류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현대무벡스도 이익 턴어라운드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1~3분기 누적 매출액 1626억 원으로 연간 기준 최대 매출액이었던 지난해 1975억 원 대비 82% 수준이다. 3분기말 수주잔고는 연초 대비 늘어난 2416억 원으로, 내년에도 올해 대비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 이익률은 전년(8.4%) 대비 하락한 5~6%대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3분기부터는 비용증가 효과 완화로 영업이익률이 5.6%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매출액 증가 효과까지 반영돼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물류센터 투자가 늘면서 현대무벡스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소비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물류센터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 신세계, 네이버, 마켓컬리 등의 물류센터 투자 계획도 발표돼 국내 주요 유통택배업체들의 투자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수주가 확보되면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무벡스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며 해외 시장에 더 집중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총괄 법인을 세웠고, 세르비아 타이어공장 자동화장비(281억 원)를 수주해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수주를 해외에서 받았다”며 “현대무벡스의 주가는 오버행 이슈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상장 초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이나 신규 투자에서 추가로 수주를 확보하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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