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국장급 대규모 인사 단행

입력 2009-02-13 16:35 수정 2009-02-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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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윤증현 장관 취임 이후 13일 대규모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재정부 안팎에서는 최근 윤증현 장관의 취임을 전후해 1,2 차관이 모두 교체된 가운데 청와대 산하 위원회와 총리실 1급으로 승진 이동하는 간부들이 많아 연쇄적인 이동 인사가 실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부는 사령탑의 변동과 함께 이번 고위직 인사를 통한 분위기 쇄신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재정부에 따르면 우선 실장급에는 기획조정실장 김교식 한나라당 전문위원이 내정됐으며 예산실장에는 류성걸 예산총괄심의관, FTA국내대책본부장 이성한 대외경제국장이 내정됐다.

국장급 인사도 대폭 이뤄졌다.

예산총괄심의관에는 김용환 경제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에 이석준 행정예산심의관, 경제정책국장 직무대리에 윤종원 IMF 한국대표, 회계결산심의관에 남진웅 교과부 정책기획관, 재정정책국장에 권오봉 사회예산심의관, 공공정책국장에 강호인 공공혁신기획관, 국제금융국장에 김익주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자, 대외경제국장에 주용식주미대사관, 지원대책단장 윤태용 국장급 직무훈련자. 장관정책보좌관 김용진 혁신인사과장이 자리를 옮긴다.

이어 국장급 내정자에 김규옥 대변인이 사회예산심의관으로,성과관리심의관에는 홍동호 중공교 교육파견자가 내정됐다.

실장급 인사들 중 김교식 기획조정실장 내정자는 행시23회로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재정경제원과 재정경제부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특히 세계관세기구(WCO, 브랏셀 소재), 미 보스턴대(브랏셀분교)와 UC버클리대학 동아시아연구소 등에서 국제업무와 경제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아 왔다.

그는 기획 능력과 금융구조조정, 정부정책의 홍보업무와 관세와 재산세제 개혁업무 능력 등에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류성걸 신임 예산실장 내정자는은 행시23회로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기회예산처를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등에서 요직을 거쳤다.

특히, 예산업무에 대한 오랜 실무경험으로 예산의 수립, 집행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깊은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2008년 추경예산 편성,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올해 예산 편성 등에서 핵심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성한 신임 FTA국내대책본부장 내정자는 행시 24회로 1981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 요직을 거쳤다.

그는 특히 1997년 12월부터 2000년 1월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 근무하면서 국제적인 감각과 경제협력, 통상, 개발협력 등 대외경제 분야 업무능력을 키웠으며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해 경제정책에 대한 이론적 지식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성한 내정자는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국내보완대책의 수립과 입안,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경제적 타당성 영향 분석 업무를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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