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은 김 씨의 사과 직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오늘 김건희 사과 요약’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는데요. ‘아이 빌리브’는 김 씨가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늘 전화를 잊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는 대목에 삽입됐습니다.
이는 김 씨의 사과문이 윤 후보와의 사랑 이야기와 가정사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상으로 빠르게 퍼졌습니다.
영상을 접한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천재다’라고 썼습니다. 현재 해당 SNS 글은 지워진 상태입니다.
‘아이 빌리브’의 작곡가 김형석 씨도 해당 영상을 알리는 SNS 글에 “저작권 사용을 허한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 빌리브’ 외에도 ‘60대 노부부 이야기’, ‘응급실’, ‘모든 날, 모든 순간’, 힙합 비트 등 다양한 노래가 삽입된 편집 영상들이 게시됐습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늘나라 아이에게서 온 문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글쓴이는 “말도 못 하는 아기였는데 문제가 왔다”며 “기쁘기도 허망하기도 하고 어이가 없다”고 밝히며 스미싱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습니다.
캡처된 문자메시지는 자녀로 속여 말해 휴대 폰 액정 수리를 핑계로 은행 계좌 인증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스미싱 범죄 수법이 담겨있습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로 지인 등을 사칭하고 긴급 상황임을 위장해 악성코드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받게 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해 피해를 주는 범죄 수법입니다.
글쓴이는 “어린이집 다니는 동생에게 연락해보라고 하니 답은 오더라. 스미싱이었다”며 발신인의 전화번호를 공개했습니다. 더불어 글쓴이는 같은 날 한 장례업체로부터 5일 후 아이의 기일이라는 알림 문자를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그는 딸이 3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며 “의료사고로 고생만 하다가 하늘나라로 갔는데, 억울함도 못 풀어주고, 살아있었으면... 한없이 이쁜 딸, 사랑한다”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영국 현지 매체 더선은 27일(현지시각) 후드티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인물이 석궁을 든 채 변조된 목소리로 여왕 암살을 예고하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영상 속 인물은 자신을 인도 시크교도라고 소개한 뒤 1919년 잘리안왈라 바그 대학살로 숨진 이들을 위한 복수로 “엘리자베스 여왕을 암살하겠다”고 말합니다.
잘리안왈라 바그 대학살은 당시 인도를 점령 중이던 영국군이 암리차르의 잘리안왈라 바그 정원에서 민간인 400여 명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이 인물은 영화 ‘스타워즈’를 언급하며 “인종 때문에 살해당하고, 굴욕을 겪어야 했으며, 차별받은 사람들에 대한 복수이기도 하다”라고 부연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과 지난 25일 오전 8시 30분경 석궁으로 무장한 채 윈저성에 침입하려다 체포된 남성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직전 스냅챗을 통해 친구들에게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남성은 구금과 정신건강에 관한 검진을 거친 뒤 ‘정신 건강법’에 의해 입원 치료 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크리스마스 일정을 취소한 채 윈저성에 머물며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