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9%(20.69포인트) 오른 3020.24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6.95포인트) 오른 3006.50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중 3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 후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를 1조9654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5215억 원, 443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상 시가총액 15위 종목 중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1.19%), 네이버(1.05%),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카카오(0.44%), 현대차(0.23%), 삼성SDI(1.09%), LG화학(0.80%), 셀트리온(5.88%), 카카오뱅크(1.69%), 현대모비스(1.53%), 포스코(0.71%), 카카오페이(7.72%)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아(-0.35%)는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전기유틸리티(4.42%), IT서비스(3.93%), 통신장비(3.39%), 방송ㆍ엔터테인먼트(3.16%), 판매업체(2.65%) 등은 상승 마감했고 해운사(-2.81%), 식품ㆍ기본식료품소매(-1.55%), 항공화물운송ㆍ물류(-1.32%), 가정용품(-0.97%), 생명과학도구ㆍ서비스(-0.6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모두 상승한 건 전일 미국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휴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며 “특히 메타버스, 전기차 등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관련 매물 대거 쏟아졌지만, 배당기준일을 맞아 금융투자 중심으로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가스 업종 역시 강세를 나타냈는데 2022년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소식에 따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또한 최근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중단으로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도 천연가스 관련주 강세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9%(16.08포인트) 오른 1027.44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코스닥을 8245억 원, 318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1293억 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