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잠잠했던 분양시장이 다시 들썩거릴 전망이다. 2월 셋째주 청약접수 3곳, 당첨자 발표 2곳, 당첨자 계약 4곳 등이 진행된다.
16일 금호산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짓는 '한남 더힐'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3~12층 32개동으로 주택형은 215~332㎡, 총 60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467가구는 5년 후 임대분양되는 물량이다.
임대기간이 5년이지만 2년6개월이 지나면 시행사와 입주자간의 협의를 통해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분양전환 가격은 2개의 감정평가법인이 결정한 감정가격을 평균해 정한다. 입주예정일은 2011년 1월로, 이번주 20일에 바로 당첨자를 발표한다.
같은날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 '휴먼시아'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청약접수한다. 125~228㎡의 중대형 2068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오는 5월부터 블록별로 입주가 시작된다.
보증금과 월세는 평형별로 각각 ▲125㎡형 1억7150만원 보증금, 65만원 월세 ▲143~152㎡형 1억8971만원보증금, 71만원 월세 ▲186~190㎡형 2억1960만원 보증금, 78만원 월세 ▲224~228㎡형 2억5670만원 보증금, 84만원 월세이다.
계약시 임대보증금 중 20%를 내고 나머지는 입주와 동시에 납부하면 된다.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으며, 동일 순위일 경우 분양주택과는 달리 일반 공급 전량에 대해 청약가점제가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18일 인천 청라지구 A-19블록 '웰카운티' 청약접수가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6개동으로 지어지며 126~216㎡형 총 464가구 규모다. 2012년 5월 입주예정이다.
웰카운티는 타워형 입면설계를 도입하고 각 동을 곡선형으로 배치해 세대 간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한 게 특징이며,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단지 내 공원과 생태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