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자전거업계 3대 키워드…전기자전거ㆍ이용 안전ㆍ퍼포먼스

입력 2021-1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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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2021년 자전거 업계 관통한 3대 트렌드 발표

▲11월 28일 전남 구례군 섬진강변 일원에서 4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2021 전남자전거연맹회장장배 구례 섬진강 자전거투어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구례군청)
▲11월 28일 전남 구례군 섬진강변 일원에서 4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2021 전남자전거연맹회장장배 구례 섬진강 자전거투어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구례군청)

삼천리자전거가 2021년 자전거 업계를 관통한 3대 트렌드를 29일 발표했다. 올해 업계 대표 키워드는 △전기자전거 대중화 △이용 안전 △퍼포먼스 자전거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기자전거는 친환경 1인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지속적인 증가했다. 업계에서 제품도 목적별로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전기자전거 수요 확대에 힘을 실었다. 반면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의 대중화로 안전 이용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기도 했다. 야외 스포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성능이 뛰어난 고급 퍼포먼스 자전거 시장도 확대됐다.

한국 스마트 e모빌리티협회(KE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7만8000대로, 2019년보다 95% 늘었다. 이러한 흐름이 2년 연속 이어지며 꾸준히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전기자전거 판매율이 130% 증가했다.

또한 목적별 맞춤형 전기자전거의 인기가 높았다. 출퇴근이나 단거리 이동을 위한 기본적인 용도 외 장거리 여행, 산악 라이딩 등 취미용으로 이용 목적이 확대되면서 제품도 다변화했다. 특히 이동이 간편한 접이식 자전거나 거친 지형에도 퍼포먼스를 내는 산악용 전기자전거 등이 인기였다.

투잡 배달족이 늘어나면서 운송기능을 강화한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적재 용량을 15% 늘리고, 무거운 짐을 실어도 핸들이 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 ‘얼라인먼트 스프링’이 장착된 삼천리자전거 ‘팬텀 시티’ 등이 배달 라이더가 많이 찾는 제품이었다.

2021년 5월 개인형 이동 장치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안전 라이딩에 대한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강조됐다. 대형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주요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들도 지자체 또는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안전한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 이용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삼천리자전거도 안전 이용 관련 메시지를 지속해서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안전 부품 강화를 통해 안전 이용 확대에 앞장섰다. 브레이크를 조작함과 동시에 모터의 전원 공급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모터 전원 차단 센서’를 올해 전기자전거 신제품 전 라인업에 적용해 제품 안전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프리미엄 자전거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야외 스포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속도감을 즐기는 로드 자전거나 거친 산악 지형을 스릴 있게 즐기는 MTB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자전거를 스포츠로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속도와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각종 첨단 소재와 성능을 강화한 퍼포먼스 자전거의 수요가 증가했다.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에 따르면 올해 판매 대수가 2019년과 비교해 2년 새 2배 이상 증가하며 퍼포먼스 자전거의 인기를 입증했다. 첼로의 경우 입문자도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성능은 강화하고 가격 부담을 줄인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2021년 자전거 업계 트렌드는 ‘전기자전거의 대중화’, ‘이용 안전’, ‘퍼포먼스 자전거의 인기’로 정리할 수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자전거 기업으로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확대는 물론 안전 이용 문화 형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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