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 후 첫 노사합의를 통해 신차 C200 출시를 위한 라인 설비개조 공사를 시행키로 합의함에 따라 경영정상화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될 C200의 출시가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C200 라인 개조공사 착수 및 기존 라인 4개 차종 혼류 생산을 위한 이번 노사 합의는 탄력적 생산라인 운영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향후 성공적인 기업회생 작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부터 시작되는 C200 라인 설비개조공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 될 예정으로 이 기간 동안 해당 라인 근무자는 일시적인 휴업을 실시키로 하고 휴업기간 중 휴업급여는 단체협약에 의해 지급된다.
또한 이번 공사로 1라인에서 생산하던 렉스턴과 액티언 차종을 카이런과 액티언스포츠를 생산하는 3라인으로 이관해 4개 차종을 한 라인에서 혼류 생산키로 함으로써 기존 차종에 대한 생산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취임 후 첫 노사협의를 통해 C200 라인 설비개조 공사를 착수 할 수 있게 되어 순조로운 출시가 가능해 졌다"며 "C200은 쌍용차의 중장기 라인업 전략상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로 반드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출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