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에 "독재 시절에나 있던 짓"

입력 2021-12-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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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 외에 국회의원 77명 조회 주장하며 "나쁜 조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을 방문,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을 방문,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통신자료 조회를 두고 독재 시절에나 있던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29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를 묻는 말에 "국민에 대한 입법 사기 아닌가"라며 "자기들이 맨날 비판하던 과거 권위주의, 이런 독재 시절에나 있던 짓을 하는 거 보니깐 우리 국민이 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자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에 대해 10회, 후보자 가족에 대해선 9회의 불법 사찰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 민주 국가에서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 정부를 가장한 현 정권의 엽기적인 행각"이라고 비꼬았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공수처는 윤 후보에 대해 3회, 김 씨에 대해 1회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울중앙지검이 윤 후보에 대해 4회, 김 씨에 대해 5회 조회했다고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와 김 씨는 물론 당 소속 의원 77명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상황을 공개하며 비판에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임 본부장과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수처가 야수처(야당 수사처)가 될 거라 여러 차례 단언해서 말씀드렸지만, 예견이 정확한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살아있는 권력을 에스코트해서 황제 조사하고 자신들에 비판적인 민간인들조차 샅샅이 뒷조사하는 건 혈세 도둑질을 하는 아주 나쁜 조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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