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십목소시(十目所視)/40년 모기지 (12월30일)

입력 2021-12-30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맹 롤랑 명언

“산다는 것. 그것은 치열한 전투이다.”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평론가다. 8년간 집필해 대하소설의 선구가 된 ‘장 크리스토프’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독일 태생의 천재 음악가 장 크리스토프의 고난과 파란 많은 생애를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세기말적 사회의 문명 ·도덕을 비판해 “문장에 의해서 묘사된 훌륭한 음악 소설”이라는 평을 들었다. 오늘 그는 생을 마감했다. 1866~1944.

☆ 고사성어 / 십목소시(十目所視)

열 사람의 눈으로 본다는 말. 무수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 숨길 수 없음을 뜻한다. 원전은 대학(大學). “증자가 말하기를 열 사람의 눈으로 보며, 열 사람의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그 엄할진저[曾子 曰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 십목은 열 개의 눈이 아니라 사방의 모든 시선을 말하고, 십지는 열 개의 손가락질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한 행동을 바라본 다른 사람들의 무수한 비난을 말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남의 시선뿐 아니라 자기 혼자 있을 때라도 스스로 행동을 삼가고 조심하라는 말이다.

☆ 시사상식 / 40년 모기지

2021년 7월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과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제공되는 40년 만기의 고정금리(연 2~3%대) 주택담보대출. 주택금융공사의 정책 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통해 시범 제공된다. 과거 3억 원 보금자리론을 받아 시가 6억 원 주택을 살 때 월 원리금 상환액이 124만 원(30년 만기)이었지만 앞으로는 40년 만기를 선택해 매달 106만 원씩 갚아나가면 된다. 또 5억 원짜리 주택을 구매할 경우 그동안 보금자리론으로 3억 원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40년 만기를 선택하면 3억5000만 원(LTV 70%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김장

침장(沈藏), 진장(陳藏)이 변한 말이다.

☆ 유머 / 사려 깊은 아내

바다낚시 간 남편이 물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았다. 돌아가는 길에 횟집에 들러 광어 네 마리를 달라고 하자 “네. 알았어요. 그런데 이왕이면 우럭으로 가져가시죠”라고 주인이 제안했다.

왜 그러느냐고 묻자 횟집 주인의 대답.

“아까 부인께서 다녀가셨어요. 남편이 오시거든 우럭을 주라고 하시던데요. 저녁거리로는 그게 더 좋다면서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45,000
    • -1.14%
    • 이더리움
    • 4,643,000
    • -2.5%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43%
    • 리플
    • 1,960
    • -5.41%
    • 솔라나
    • 347,800
    • -2.11%
    • 에이다
    • 1,402
    • -5.72%
    • 이오스
    • 1,155
    • +7.94%
    • 트론
    • 288
    • -2.7%
    • 스텔라루멘
    • 795
    • +1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2.42%
    • 체인링크
    • 24,240
    • -1.06%
    • 샌드박스
    • 833
    • +36.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