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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내년 1월 1일 전면 시행하기로 했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나흘 연기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업계의 요청 등으로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일을 새해 첫 주말 후인 내년 1월 5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시행 첫날 데이터 트래픽 급증 등으로 장애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개발 인력 대부분이 정상 출근하는 평일로 일정을 조정하자는 업계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ㆍ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ㆍ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때문에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린다.
현재까지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은행 10개, 보험사 2개, 금융투자사 7개, 여신전문금융회사 9개, 저축은행 1개, 상호금융회사 1개, 신용평가사 2개, IT 기업 1개, 핀테크기업 22개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달 초 시범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