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등 4곳에 고령자복지주택 399호 짓는다

입력 2021-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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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2곳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10호 공급

▲고령자복지주택 및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선정 지구.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및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선정 지구. (국토교통부)
정부가 충북 보은군 등 4곳에 고령자복지주택 339호를 공급한다. 또 강원 정선군 2곳에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으로 110호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2021년 하반기 사업 대상지로 충북 보은군, 전북 장수군, 전남 완도군, 경남 합천군 총 4곳을 선정하고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의 사업 대상지로 강원 정선군의 여량면과 임계면 총 2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주택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정부가 임대주택 건설비의 80%와 사회복지시설 건설비 개소당 27억30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2260호를 공급 완료했고 2025년까지 1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 선정된 충북 보은군(80호), 전북 장수군(100호), 전남 완도군(103호), 경남 합천군(116호) 총 4곳(399호)은 모두 고령화율(33~41%)이 전국 평균(17%)의 2배에 달하는 등 고령자 수요가 높았다.

국토부는 시니어카페, 옥상텃밭,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의 고령자 복지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보은군, 완도군은 속리산, 다도해상국립공원 등 수려한 주변 자연경관과 연계해 새로운 고령자복지주택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ㆍ면 지역을 위주로 지역 수요에 적합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함께 주변 지역 정비계획을 통한 근린재생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13개 지구에 1540호가 준공돼 중소도시의 지역생활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강원 정선군 여량면(40호) 및 임계면(70호)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2곳을 아우라지 어울림센터,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도로포장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과 연계해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 뒤 협약 체결 후,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간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고령자복지주택과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소외됐던 지역의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복지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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