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고객에 대해 6개 은행 공동으로 은행 영업시간 내 ATM 이용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거래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령층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불편 해소방안의 일환이다.
참여 은행은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이다. 6개 은행의 ATM 수는 2만6981대로 전체 은행 대비 약 83% 수준이다.
우선 내년 1월 중으로 영업시간 내 자행 은행의 ATM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반기 내 타행 ATM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ATM 이용수수료 면제 시행에 따라 약 860만 명에 달하는 고령층 고객의 ATM을 이용한 현금 입출금, 이체거래 등 금융거래 비용이 절감되고 ATM 이용 편의성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 등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