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3~12일까지 10일간 농심ㆍ오뚜기ㆍ팔도ㆍ삼양ㆍ금비유통의 대표 매운 라면 17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새해에는 신(辛)나게'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운맛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기획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30일까지 대표 매운맛 제품인 불닭ㆍ핵불닭 소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와사비 매출은 27.6% 신장했다.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는 극한 매운맛 라면인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4입)을 4980원에 기획해 선보인다. 이 제품은 베트남 하늘초를 사용해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하던 기존 틈새라면에서 매운맛과 건더기 스프를 강화했다.
이 밖에도 팔도 틈새라면 3종(빨계떡ㆍ매운김치ㆍ볶음면)과 삼양 불닭 4종(불닭ㆍ까르보ㆍ로제ㆍ4가지 치즈)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농심과 오뚜기 라면 행사 제품을 2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을 제공한다.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유제품 연계 행사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치즈, 우유, 쿨피스, 아이스크림 등 9종의 유제품 행사 상품을 매운 라면 행사 상품과 동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맞아 라면 행사 상품 17종의 스코빌 지수와 맵기 정도 등의 정보를 담은 '매운 라면 레벨(LEVEL)' 안내 고지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마트 김무겸 라면 바이어는 “매운맛 인기 트렌드에 발맞춰 이번 매운 라면 모음전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색 상품 및 행사 기획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