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축하 행사를 보기 위해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마지막 날 전 세계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1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189만1900여 명이다. 코로나19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20년 12월 31일(76만2000여 명)보다는 2.5배 많다.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한 11월 중순 하루 평균 55만8000여 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한 달여 만에 3.4배 늘었다.
오미크론 최다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30일(현지 시각) 신규 확진자가 58만여 명에 달하며 하루 전 세워진 최고기록(48만8000명)을 재차 넘어섰다. 7일간의 일 평균 신규 확진자도 32주 전보다 181% 증가한 34만4543명으로 집계됐다.
유럽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프랑스에서는 31일 신규 확진자 23만2200명이 나왔다. 29일 20만899명 이후 사흘 연속 20만 명을 넘겼다. 영국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8만9846명으로 전날(18만9213명)보다 소폭 증가하며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4만4243명으로 집계돼 전날의 최고 기록(12만6888명)을 또다시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