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제수용품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온라인 업체 위반 단속 강화

입력 2022-01-02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격동향 활용 위반 의심업체 자동 추출…거짓 표시 1억 이하 벌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원사무소 원산지기동반 직원들이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원사무소 원산지기동반 직원들이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과 제수용품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 단속한다. 온라인 판매업체에 대한 단속 강화를 위해 위반 의심업체를 선별하는 프로그램도 활용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일부터 28일까지 선물·제수용품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설 명절에 수요가 큰 전통식품, 건강기능식품, 지역특산품, 육류, 과일에 대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 외국산을 국내 유명 산지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중점 단속 대상이다.

농관원은 농식품 수입상황, 가격동향 등을 고려해 위반 의심업체를 파악한 뒤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이버전담반은 지난해 113명에서 올해 200명을 규모를 늘렸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배달 앱 등을 대상으로 가격수준을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통신판매업체에 대해서는 수입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고려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자동 추출하는 원산지 로봇 처리 자동화(RPA)를 시범 도입해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곶감, 대추 등 제수용품과 설 때 수요가 커지는 돼지고기의 원산지 위반 여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적발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조처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는 업체는 형사 입건 후 사법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에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거짓 표시나 미표시 2회 이상 위반 업체는 업체명과 위반사항 등을 농관원과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표한다.

이주명 농관원 원장은 "설 명절 선물 및 제수용 농식품의 수입동향과 통신판매 증가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의심업체를 중심으로 원산지 일제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농식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에는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80,000
    • -2.35%
    • 이더리움
    • 4,609,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3.14%
    • 리플
    • 1,896
    • -7.51%
    • 솔라나
    • 317,900
    • -5.13%
    • 에이다
    • 1,279
    • -8.12%
    • 이오스
    • 1,081
    • -4.59%
    • 트론
    • 268
    • -2.9%
    • 스텔라루멘
    • 611
    • -13.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3.96%
    • 체인링크
    • 23,880
    • -3.79%
    • 샌드박스
    • 846
    • -15.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