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코로나19 가짜뉴스 퍼뜨린 미국 의원 계정 영구 정지

입력 2022-0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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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 의원 개인 계정 정지
백신 안전성 관련 허위 정보 수차례 게시 혐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이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을 트윗했다. 출처 그린 트위터
▲마저리 테일러 그린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이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을 트윗했다. 출처 그린 트위터
트위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퍼뜨린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에게 계정 영구 정지라는 철퇴를 내렸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 확산을 금지하는 당사 정책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 의원의 개인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둔 그린 의원은 대표적인 극우 성향의 정치인으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확산하는 동안 줄곧 백신의 위험에 대한 허위 주장을 해 트위터로부터 경고를 받아왔다.

트위터는 “정책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그린 의원은 1일 백신으로 인한 사망률과 관련한 잘못된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정책에 따라 그린 의원은 영구 정지 조치에 항소할 수 있다. 현재 그는 지난달 24일 올린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을 마지막으로 트윗을 게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개인 계정이 아닌 의원 공식 계정은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

영구 금지 소식에 그린 의원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괜찮다. 나는 미국에서 트위터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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