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오너 2세' 권기범 회장 선임

입력 2022-01-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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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흥주 대표이사는 부회장 추대

▲권기범 회장 (사진제공=동국제약)
▲권기범 회장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이 권기범 부회장을 12년만에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동국제약은 헬스케어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제약 부문 연구개발(R&D) 강화에 중점을 둔 내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권기범 부회장은 회장으로, 오흥주 대표이사는 부회장을 추대됐다. 권 회장은 동국제약 창업주 고(故) 권동일 회장의 장남으로, 2002년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2010년 부회장에 선임됐다. 1989년 입사한 오 부회장은 2013년 사장에 오른 뒤 9년 만에 부회장에 추대됐다.

미래사업개발팀 황은성 실장은 이사(보)로 승진시키는 등 헬스케어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제약 부문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황 이사(보)와 함께 함명진 상무(보) 이근영 부사장 등 헬스케어 부문 3명, 중앙연구소 이계완 상무(보)와 DK의약연구소 강수연 전무(보) 등 R&D 부문 2명이 승진했다.

▲오흥주 부회장 (사진제공=동국제약)
▲오흥주 부회장 (사진제공=동국제약)

또한 점차 늘어나는 인력과 조직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위해 법무와 감사 업무를 담당할 감사실을 신설해 유규원 상무(보)를 감사실장에 승진 발령했고, ETC사업부 강성오 상무(보)가 승진했다. 아울러 전세일 사장대우를 ETC·OTC사업부 총괄사장에, 이종진 사장대우를 헬스케어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제약 및 헬스케어 영업력 확대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헬스케어사업부 핵심 브랜드의 리뉴얼과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R&D 부문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 등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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