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본시장 정상화, 국부 늘리는 길…우량한 가치주되겠다”

입력 2022-01-03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해소해야"
"국민들께 투자 기회 드리는 일, 중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한국거래소 유튜브 갈무리)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한국거래소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주가 조작, 시세 조종과 같은 불공정 행위 행위를 엄단해서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에 참석해 "개인 투자자들께서 한국 시장에 일종의 소외감, 심하게 얘기해서 배신감을 느껴서 다른 공정한 시장을 찾아서 떠나는 그런 경우들도 없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소액 투자자들께서 대주주나 시장의 강력한 힘에 의해서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며 "결국 성장성과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춰서 (코스피) 3000시대에 이미 도달했지만 앞으로 4000시대를 넘어서서 5000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한국 자본시장 디스카운트를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가장 핵 중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자본시장"이라며 "우리 자본시장이 매우 디스카운트 돼 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을 정상화하고 제대로 평가받게 하는 것이 국부를 늘리는 길"이라며 "우리 국민들께 투자의 기회를 드리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증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 자본시장이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정해야 성장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 위기나 디지털 전환, 팬데믹 등 위기적 요인들을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국가의 강력한 경제 공정책을 통해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내면 우리가 다시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제도적 인프라도 함께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힘줬다. 이 후보는 "새로운 산업 경제 체제를 만들어내는 것은 시장 기업들이 혁신과 창의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규제를 확립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거기에 더해서 소위 인프라를 튼튼하게 구축해서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과거 손실을 봤던 개인 투자 경험을 언급하면서 "지금 잠깐 유행한다고 부실주, 작전주 사시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다"며 "저도 우량한 가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81,000
    • -1.92%
    • 이더리움
    • 4,581,000
    • -3.86%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4.17%
    • 리플
    • 1,890
    • -8.07%
    • 솔라나
    • 341,600
    • -5.03%
    • 에이다
    • 1,350
    • -9.46%
    • 이오스
    • 1,113
    • +2.96%
    • 트론
    • 285
    • -4.68%
    • 스텔라루멘
    • 698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5.38%
    • 체인링크
    • 24,090
    • -3.64%
    • 샌드박스
    • 985
    • +5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