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미래 10년 만들어 갈 남궁훈 사단 완성

입력 2022-01-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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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신규 임원 선임…부사장급 4명 배치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의 미래 10년을 책임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의 임원진이 확정됐다.

카카오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미래 사업 전략을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 김기홍 센터재무지원실 부사장, 신민균 센터전략지원실 부사장, 조한상 경영지원실 부사장, 권미진 ‘브이2(V2, 가칭)’ 태스크포스(TF)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센터재무지원 조직을 총괄하는 김기홍 부사장은 2015년 카카오에 입사해 2018년 카카오커머스 CFO, 2019년 카카오게임즈 CFO를 거친 인물이다. 카카오게임즈에서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성과를 갖고 있다.

센터전략지원실은 신민균 부사장이 전담한다. 신 부사장은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전문적으로 수행해왔다. 2018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에 합류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한게임 운영 총괄을 지내고 넵튠을 공동 창업한 조한상 전 넵튠 COO가 경영지원실로 합류한다. 조 부사장은 사업 운영과 게임개발 등을 통해 쌓아 온 역량을 바탕으로 센터의 경영지원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브이2 TF장을 맡은 권미진 부사장은 카카오 게임 부문의 국내사업부장을 거쳐 카카오게임즈에서 캐주얼게임 개발과 사업, 소셜마케팅 등을 담당해왔다. 이와 함께 센터 내 커뮤니케이션실에는 이나정 상무를 선임했다. 이 상무는 카카오게임즈의 커뮤니케이션 업무도 겸직한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는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조직이다. 김 의장은 부사장급 인력 4명을 센터에 임원으로 배치하며 센터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특히 김범수 의장과 남궁훈 센터장은 과거 한게임 창업을 같이 이끈 인연이 있다. 이 둘은 지난 20여년간 게임·IT업계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 하며 플랫폼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김 의장이 엔진을 설립한 남궁 대표를 2015년 영입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엔진은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으로, 엔진이 다음게임과 합병하며 카카오게임즈 역사가 시작됐다. 이번에 합류한 4명의 임원 역시 남궁 센터장과 함께 일하며 서로를 잘 안다는 특징이 있다.

남궁 센터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틀에서 보면 가상 세계 컨텐츠와 현실 세계 컨텐츠가 서로 융합되는 것을 촉진시켜줄 촉매제로 AI와 웹3의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 IT 산업이 또 한번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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